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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상득 구속기소…"대선자금 여부 수사"

<앵커>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26일)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받은 돈 일부가 대선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득 전 의원은 모두 7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007년 대선 직전, 임 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3억 원, 같은해 12월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3억 원, 코오롱 그룹으로부터는 매달 250에서 300만 원씩 모두 1억 5000여 만 원을 받은 혐의가 공소장에 기재됐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정두언 의원과 함께 임 석 회장에게서 받았다는 3억 원은 대선자금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받은 돈의 사용처를 확인할 것이고, 소위 대선 자금인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서가 나오는대로 수사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정두언 의원에 대해선 이번 국회 회기가 끝나는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일 3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 절차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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