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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변경 휴대전화로 인터넷게임 아이디 해킹

명의변경 휴대전화로 인터넷게임 아이디 해킹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불법으로 명의변경한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받아 인터넷게임 아이디를 해킹해 3000만원 어치의 게임머니 등을 챙긴 혐의로 37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범행을 사실상 총지휘한 30살 안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지난 5월 13일까지 중국에서 넘겨받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중국 상하이와 경기도 고양 일대에서 LG 유플러스 전산망에 무단 접속해 선불전화 400여대의 명의를 1만 3000여회에 걸쳐 변경했습니다.

이들은 명의를 변경한 휴대전화 번호로 각종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6만 8000여건의 본인 인증을 받아 게임 계정을 만든 뒤 경기도 고양에 컴퓨터 120대를 설치한 작업장에서 게임머니를 자동 사냥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게임머니를 취득, 환전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안 씨는 LG유플러스 대리점 직원이었던 39살 이 모 씨에게 600만 원을 주고 매일 바뀌는 내부 전산망 비밀번호를 알아내 명의변경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범행 정황이 포착되자 지난 3월초 명의 변경 횟수를 기존 무제한에서 월 2회로 제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와 명의변경 휴대전화만 있으면 계정을 만들거나 타인 계정을 해킹할 수 있다"며 게임사와 포털사이트 등에 유사 범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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