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짜 자동차 연료를 제조해 판매한 업자들이 서울시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수사법경찰은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없는 난방용 등유, 가짜 휘발유·경유 등을 판매한 유통업자 1명을 구속하고, 다른 업자와 구매자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경유와 등유를 섞거나 폐변압기에서 발생한 절연유와 등유를 고유황유와 혼합해 자동차 경유라고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톨루엔과 메탄올이 포함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시너류를 판매하거나 국내 기준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입자동차 연료 첨가제를 불법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이 지난 6개월간 유통한 가짜 자동차 연료가 총 137만ℓ로 시가 2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절반이 넘는 82만ℓ는 독성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뒷길이나 대형차량 주차장 등에서 소형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시가보다 ℓ당 150원 내지 400원 싼 가격으로 혼합유를 주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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