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설이 재차 불거진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가능성이 90%에 이른다고 미국 대형 금융사인 씨티그룹이 전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애널리스트 메모를 통해 "경기 악화가 이어지는데다 올해와 내년 모두 주변국 금융시장에서 유로권 침체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앞으로 2~3분기 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위험이 기존의 50%에서 75%로 높아졌다며 내년 1월을 유력한 시기로 점쳤습니다.
그리스는 지난 24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25일 언론 인터뷰에서 IMF와 EU의 구제금융 조건 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한 형태"라고 희망사항을 피력했습니다.
연정 파트너인 3개 정당은 최근 발표한 정책자료에 침체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정적자 달성 기한을 최소한 2년 연장해 재정 조정 프로그램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국가 재원을 유출시키는 은행을 매각하겠다며 이전부터 EU와 IMF가 요구했던 국영 농업은행 매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사단은 이번 회의에서도 그리스의 이행속도가 지체된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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