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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7/26)

7월 26일 목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7/26)
정치부 정준형 기자입니다. 오늘(26일)은 목요일, 벌써 한 주일의 후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도 여의도 정가에는 많은 일정들이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만 11개나 열립니다. 오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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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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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치 일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일정 가운데 하나는 오후 1시반에 열리는 당정회의입니다. 아동과 여성에 대한 성범죄 근절 대책을 논의하기위한 정부와 새누리당 간의 회의인데요, 최근 제주도 올레길 여성관광객 살해사건과 경남 통영 아름양 납치살해사건 이후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당정회의인 만큼 강력한 대책들이 강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성범죄자 신상공개 범위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서 전체 성범죄자로 확대하고, 전자발찌 착용범위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제도 도입 전에 이미 형이 확정된 기존 성범죄 전과자까지 적용대상을 소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요, 이들 방안들이 당정회의에서 그대로 확정될 지 두과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당정회의에서는 이밖에도 취약계층 아동 지원책과 성범죄자 정보등록 관리 개선 방안 등도 중점 논의될 예정입니다.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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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들 가운데서는 정무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문방위원회가 우선적으로 지켜봐야할 상임위들입니다. 정무위의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저축은행 사태와 CD 금리 담합 등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업무와 관련해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보위원회의 경우 중국에서 귀국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 가혹행위 의혹과 북한 권력구도 개편를 포함해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들이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으로 문방위원회의 경우 어제도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출석 문제를 놓고 어제도 파행을 겪었습니다만, 오늘도 이와 관련해 격한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누리당 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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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오늘 광주에서 첫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엽니다. 다음달 19일까지 선거운동기간 열리는 10차례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의 첫 순서로 새누리당의 불모지라할 수 있는 호남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리게 됐는데, 오늘 합동연설회에서도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나머지 후보 4명의 날선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 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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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오늘 부산에서 두번재 합동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새누리당보다 하루 빠른 어제 광주에서 첫번째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었는데, 오늘은 영남출신인 문재인, 김두관, 조경태 후보의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게 된 만큼 이들 후보들간의 신경전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진보당 의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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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통합진보당 의원총회를 지켜봐야합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만, 이에 반대하는 구당권파측의 반발로 표결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두고봐야하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오늘 표결이 이뤄져서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이 확정될 경우엔 두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게 되고,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당초 지난 23일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제명안을 표결하려다 오늘로 표결을 늦췄습니다.

이상 7월 26일 여의도 정가 일정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난 화요일 일정을 올릴 때 술 약속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만, 최근엔 금요일보다는 목요일 저녁에 술약속들이 많습니다. 오늘 저녁에 술약속 있으신 분들 꽤나 있으실 것 같은데요,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 과음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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