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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체험 나선 학생 2명 실종…긴급 수색

<앵커>

전남 신안의 무인도에서 체험학습을 하던 학생 2명이 바다에서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긴급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오후 1시 50분쯤 신안군 병풍도 인근 무인도에서 체험학습을 하던 경남 김해의 한 대안학교 학생 16살 김 모 군과 18살 박 모 군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2박3일의 여름 체험학습에 참가해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해경관계자 : 경비정하고 헬기랑 동원해서 수색하고 있는데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해섬'으로 불리는 무인도로, 경기도 시흥에 사는 이 모 씨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학교나 기업 등 단체 관광객을 모아 체험여행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안가 주변의 텐트촌에서 숙박을 하며 갯벌이나 개매기 등의 바다체험을 주로 해 왔지만, 안전요원이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도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된 사진과 프로그램만 믿고 안전문제에 소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측 관계자 : (인터넷 통해서 선생님들이 소개한 건가요?) 다음에 얘기하겠습니다. (인터넷 통해서요?) 네.]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는 한편 운영자인 이 모 씨를 상대로 체험시설 운영과 안전관리에 대한 불법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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