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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하늘에 태극기 게양…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

<앵커>

우리나라 선수단은 공식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1948년 올림픽 이후 64년 만에 런던 하늘에 다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대회 개막 후에도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우리 선수단 입촌식은 영국 록그룹 퀸의 '자전거 경주' 노래에 맞춰 시작됐습니다.

50여 명의 선수들은 휴대전화로 공연팀을 촬영하거나 삼삼오오 담소를 나눴습니다.

태극기가 게양될 때는 가슴에 손에 얹고 필승 결의를 다졌습니다.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 같이 즐겨야 할 것 같은데 처음이라 어떻게 할 줄 몰라서 같이 즐기지 못한 게 좀 아쉬워요.]

한 편의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극진한 환영 행사 덕에 우리 선수들은 잠시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웃는 얼굴로 선수촌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은 런던 입성 이후 첫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사재혁은 한 달 전 허리 통증이 생겨 3주 정도 훈련하지 못해 걱정된다면서도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재혁/역도 대표선수 : 또 다칠 것 같은, 또 뜨끔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조심히 운동하고 있거든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해야죠.]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은 본선 경기가 열릴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적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경기장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바람도 꼼꼼히 살폈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대회 개막일인 내일(27일) 개인전과 단체전 시드를 정하는 랭킹 라운드를 치르고 곧바로 모레 남자 단체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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