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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지원 영장 미루고 '27일 소환' 최후통첩

<앵커>

검찰이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내일(27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벌써 3번째입니다. 이정도 했으니까 이번에도 안 나오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뜻입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내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 나오라고 3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19일과 23일 두 차례 소환 통보 때는 출석시간만 통보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더 이상 임의출석 요구는 없다"며 "이번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에 대해 최후통첩을 한 것"이라며 "내일 나오지 않으면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절대 나가지 않겠다는 박 원내대표를 한 차례 더 소환한 것은 강제구인 절차에 앞서 "할 만큼 했다"는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이번 임시국회 본회의가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예정돼 있는 만큼 좀 더 여론추이를 지켜본 뒤 체포동의안 상정을 위한 절차를 밟아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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