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김정은 동행 여성, 부인 '리설주' 공식 확인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옆에 있던 여성은 부인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름은 리설주, 예술단 가수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TV는 어제(25일) 김정은 제1비서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 1비서가 부인과 함께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름은 리설주, 최근 김 1비서의 현지지도 등에 잇따라 동행했던 인물입니다.

[조선중앙TV/어제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시었습니다.]

그동안 김 1비서가 결혼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많았지만, 북한 매체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설주는 지난 6일 김 1비서의 모란봉 악단 공연 관람 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김일성 주석 18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경상유치원 현지 지도 등에도  잇따라 동행했습니다.

리설주는 동행 때마다 김 1비서의 바로 옆에 함께 했고, 김 1비서와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 등이 포착돼 부인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리설주는 인민보안부 예술단 출신으로 김 1비서와 결혼하면서 김일성 종합대학 특설반에서 퍼스트 레이디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류홍차이 중국 대사 등과 관람한 은하수 관현악단 음악회에서 '리설주'라는 이름의 가수가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을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이 김 1비서의 부인을 전격 공개한 것은 연륜이 부족한 어린 지도자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