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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전 보낸 소포…총기난사 '막을 수 있었다' 논란

<앵커>

미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제임스 홈스가 범행 계획이 담긴 소포를 한 대학에 보냈지만 8일 동안 방치됐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전에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콜로라도 의과대학의 한 정신과 교수에게 문제의 소포가 배달된 것은 지난 12일.

이 대학에 다녔던 총기 난사범 홈스가 보낸 것으로, 소포 안에는 자세한 범행 계획이 담겨 있었다고 미 폭스 TV가 보도했습니다.

극장 안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그림과 도표가 자세히 그려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릭/미 폭스뉴스 닷컴 기자 : 홈스는 어떻게 사람들을 살해할 것인지 자세한 계획을 담은 공책을 정신과 교수에게 보냈습니다.]

이 방송은 특히, 이 소포가 사건 발생 8일 전에 일찌감치 대학 측에 배달됐으나, 우편함에서 열어보지 않은 채 방치되는 바람에 비극을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폭스 TV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으나, 미 수사당국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미 검찰은 홈스를 12명을 살해하고 58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홈스의 집에서는 외부인이 들어오면 3층 아파트 건물 전체가 폭발하도록 장치된 30개의 수제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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