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공·상업서비스 노동조합(PCS)이 런던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로 예고했던 파업 계획을 연기했다.
이로써 공항 출입국 심사 직원들의 대규모 파업에 따른 공항 운영 대란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상업서비스노동조합(PCS)은 25일(현지시간) 정부와의 협상이 진전돼 26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마크 서워트카 PCS 위원장은 "내무부와의 협상에서 인력 증원 등 방안에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며 "국경청과 여권국에 각각 800명과 300명의 인력 증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미안 그린 이민담당 차관은 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인력 증원에 대한 합의는 이뤄진 바 없다"고 반박해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PCS는 앞서 지난 19일 국경청과 이민국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의 인력 감축과 낮은 급여 문제를 제기하며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6일 파업을 예고했다.
PCS에는 출입국심사와 여권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근로자 8천여명이 가입돼 있다.
내무부는 이에 대해 PCS의 파업 찬반 투표 과정의 절차상 오류를 지적하며 파업 철회를 요구해 왔다.
내무부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법원에 PCS의 파업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린 차관은 "올림픽에 대비한 비상인력 가동 조치로 히스로 공항 등의 출입국 심사가 지연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연합뉴스)
영국 공항노조 "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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