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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발 악재에 연중 최저 수준 추락

<앵커>

이렇게 유럽발 악재가 다시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작부터 33포인트나 급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76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24.62포인트, 1.37%내린 1769.31에 마감돼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2.9%나 급락해 45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구제금융 없이는 자력 극복이 어려울 거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유로존 4위 경제대국인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한다면 그리스보다 몇 배는 더 큰 파장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스페인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독일로 프랑스로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고, 스페인 구제금융 다음순서는 이탈리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IT 업황을 대표하는 애플의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등 기업실적 부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승우/KB대우증권 연구원 : 유럽 재정위기는 확산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경기와 기업실적 둔화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돌릴만한 계기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어려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10전 오른 1151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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