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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찜통더위, 8월 중순까지 계속

<앵커>

조금만 더 참으셔야 하겠습니다. 폭염은 다음 달 중순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 한강 다리 밑은 도심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잠시나마 불볕더위를 피해 보려고 그늘에 앉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가 봅니다.

[이지원/인천시 병방동 : 날씨가 집에 있기 너무 더워 가지고 한강 변에 물놀이하러 왔어요. 시원하게.]

[주영미/서울시 오금동 : 자전거 오늘 라이딩 나왔는데요. 날씨가 진짜 너무 더워서 여기 마포대교 밑에 왔더니 너무 시원해요.]

오늘(25일) 밀양의 기온은 36.7도까지 올라가 올 여름 최고 기온을 또 경신해, 합천 36.2도, 대구 35.3도, 서울도 31.1까지 올라가면서 전국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찜통 같은 폭염이 이어지는 것은 한반도 상공에 열기가 계속 쌓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완전히 뒤덮으면서 남서쪽에서는 계속해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밤에는 바람이 약하고 습도가 높아 낮 동안 쌓인 열기가 빠져나기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됩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8월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더욱 발달하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중순까지는 폭염이 이어지겠고, 9월 전반까지도 늦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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