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캠퍼스에서 학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윤모(34)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단과대 건물 등에서 총 26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현금과 스마트폰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윤씨는 재학생의 학생증을 훔친 뒤 도서관과 강의실 등을 마음대로 드나들며 학생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밤이 되면 건물 복도나 도서관에서 노숙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컴퓨터 수리공으로 일한 윤씨는 "적은 급여로 생활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가정집보다 학교 강의실이 침입하기 쉬워 범행 장소로 선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씨가 '70여 차례 절도했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훔친 학생증으로 서울대서 상습절도 3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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