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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언급 경고

러시아 국영항공사, 내달부터 시리아 노선 잠정 폐쇄

러시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언급 경고
러시아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옹호하고 있는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외무부 논평을 통해 시리아 정부가 앞서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외무부는 공보실 명의의 논평에서 "러시아는 시리아 외무부가 외국 공격시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한다"며 "시리아는 1968년 질식성ㆍ독성 등의 가스를 전쟁 무기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네바 의정서(1925년 체결)에 가입했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이어 "시리아 정부가 앞으로도 스스로에게 부과한 국제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가 유독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제네바 의정서를 비준한 만큼 어떤 경우에도 생화학무기를 사용해선 안된다는 지적이었다.

시리아 외무부는 앞서 23일 생화학무기 보유사실을 인정하면서 어떤 일이 발생해도 민간인을 상대로 이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외부 공격이 있을 때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역시 이날 발표한 언론보도문을 통해 자국민의 시리아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외무부는 보도문에서 "시리아의 극단적 긴장 사태와 여러 지역에서 이어지는 정부군과 반군 간 군사적 충돌과 관련 러시아 국민이 시리아를 방문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간곡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도 모스크바-다마스쿠스 노선의 여객기 운항을 다음달 6일부터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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