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버린 거액의 폐기수표를 몰래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10년 경기도 남양주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은행 폐기수표 374장, 4,36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49살 김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수표 폐기 과정에 은행 직원이 입회하지 않은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보관하고 있던 수표 가운데 일부를 훔쳐 서울 송파구 일대 슈퍼마켓에서 사용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7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서울 문정동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폐기수표 3백4십만원 어치를 훔친 뒤 슈퍼마켓에서 쓰고 거스름돈 120만 원을 돌려받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은행이 자체 규정을 위반해 수표에 구멍도 뚫지 않고 폐기하는 바람에 피해자들이 쉽게 속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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