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실가스 배출 방치하면 산호 소멸"

<앵커>

지구의 온실 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계속 된다면 이 세기말에는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산호가 모두 사라지고 수산물 생산이 크게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세계적 산호 군락지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하지만 바닷속 곳곳에서 산호가 하얗게 죽어가는 백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고 산성화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는 겁니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지금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1세기 말 바닷물의 산성도가 8.1에서 최고 7.8까지 높아지고, 그 결과 산호의 구성 성분인 탄산칼슘이 빠져나가 산호가 소멸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양 생태계는 한층 위태로워집니다.

바닷물의 순환이 약화되면서 물고기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사라져,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산물 생산 잠재성은 26%나 줄어들 전망입니다.

[권원태/국립기상연구소장 : 전 지구의 온도 상승이 계속될 거고, 필연적인 그런 기후변화에 대해서 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적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난화는 토양의 수분도 감소시켜 동아시아의 황사 배출량도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만 농작물 생산 잠재성만은 벼와 밀 등이 최고 2배, 옥수수도 82%나 증가할 전망이지만 이 역시 작물이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생산량이 감소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