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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예 헬기 부대' 이례적 공개…주변국 촉각

<앵커>

중국이 최정예 헬기 부대를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외신기자 200여 명이 몰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중국 인민해방군 제4 헬기 부대입니다.

주력인 Z-9 헬기가 전투기처럼 수직 상승과 하강은 물론, 공중 선회와 옆으로 이동하기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력 헬기입니다.

중국이 디자인하고 생산까지 했습니다.

중국 군 당국의 무기 공개 행사는 드문 경우여서, 외신 기자 2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거나,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여전히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장즈린 대령/인민해방군 제4대 헬기 부대 : 훈련은 연중 계획과 상부 지시에 따라 합니다. (남중국해 헬기 배치)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스테판 맥도웰/호주 ABC 방송 기자 :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 이렇게 와서 보는게 낫긴 하지만 많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난사·시사·중사 군도를 통합 관할하기 위해, 최근 싼사 시 정부를 구성하는 등 행정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군부대까지 배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헬기 공개 행사까지 열려, 주변국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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