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페인 국채금리 사흘째 7%대…시장 불안감

<앵커>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사흘째 7%대 중반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는데 그만큼 스페인이 아주 불안하단 뜻입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어제(24일) 또다시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7.64%, 연 사흘째 7%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부인했지만,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긴도스/스페인 재무장관 : 시장 참여자들이 비이성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긴도스 재무장관이 어제 독일을 방문해 쇼이블레 재무장관과 회담을 했지만, 해결책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독일 역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트리플에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강등됐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프랑스를 방문해 양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지만, 역시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IMF와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이 어제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해 구제금융 이행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실사단은 그리스가 173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을 때 약속한 재정 감축안 이행을 점검하고, 구제금융 추가 집행 여부를 결정하는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