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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연루' 김희중·김세욱 구속

<앵커>

어젯밤(24일) 이명박 대통령의 15년 측근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구속됐습니다. 김세욱 전 행정관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이 두 명은 서울시에서 일하다 현 정부 들어서 청와대로 영전했지만 그 끝이 오히려 안 좋아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했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희중/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께 한 말씀하신다면?) 저번에 (말씀) 드렸고요. 입에 담는 게 불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죄송합니다.]

법원은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미래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금괴 등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세욱 전 청와대 행정관도 함께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이번 주 안에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당초 어제 박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등 외부 상황을 감안해 체포영장 청구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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