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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찜통, 시민들 밖으로…한강은 불야성

<앵커>

밤에도 계속 덥습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야밤에 피서 나온 시민들을 류 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강 시민공원에 강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더위에 지친 젊은 연인은 아예 태블릿PC를 챙겨 나와 야외 간이 극장을 차렸습니다.

[김준성/인천 박촌동 : 집에 있으면 샤워하고 바로 나와도 자꾸 몸에 땀띠 나는 것 같고, 어떻게든 밖에 나오고 싶고, 에어컨은 없고 그래서 나왔습니다.]

땀 흘려 자전거를 타며 맞바람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한빛/경기 광명시 : 더워서 친구들끼리 더위도 식힐 겸. 경기도 광명시에서 한 40분 정도 걸렸어요.]

24시간 문을 여는 커피전문점은 최고의 피서처.

삼삼오오 짝을 이룬 사람들은 수다를 떨며 더위를 잊었습니다.

[양다혜/서울 서교동 : 집이 너무 더워서 까페에서 팥빙수라도 먹으면서 더위 식히려고 나왔어요.]

오늘(25일) 새벽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 기준인 섭씨 25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됩니다.

기상청은 더위가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되겠다며 밤중 고온현상 역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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