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틀라스 지도에 동해·일본해 나란히 표기

<앵커>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권위의 지도책 최신판에 동해와 일본해가 나란히 표기됐습니다. 괄호 안에 동해라고 작게 쓴 게 아니라 둘을 대등하게 표기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아틀라스 출판사가 내놓은 2012년 판 세계지도책입니다.

지도책 8개 면에 걸쳐 동해라는 명칭이 일본해와 같은 크기로 표기돼 있습니다.

그동안 동해 병기 세계지도에는 괄호 안에 동해라고 써서 일본해가 사실상 주 명칭이라는 느낌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대등하게 표기했습니다.

[이진명/프랑스 리용3대학 교수 : 동해가 부속 명칭처럼 돼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도는 동해 표기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도의 경우 일본식 명칭을 함께 표기했지만, 1954년부터 한국이 지배하고 있으며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주석을 달았습니다.

우리의 독도 실효 지배를 명확히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틀라스 세계지도책은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세계지도책과 함께 세계 정밀지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이미 동해 표기는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