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로 주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매매는 뚝 끊겼고 아파트 값은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사원 이 모 씨는 올해 초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아파트 값이 올라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간간히 문의전화만 올뿐 매매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모 씨/아파트 매도 희망자 :처음엔 부동산에서 전화도 자주 오고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있었는데 한두 달전부터 끊기다가 요즘은 아예 없어요.]
계절적 비수기에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주택 매매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5천600여 건이던 전북의 주택거래건수는 올 2월 2천400여 건, 4월엔 2천100여 건으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지난달에는 1천800여 건만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 줄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여기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도 주택시장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길환/부동산 114 전북지사장 : 주택가격은 미래가치를 반영하는데 가격이 떨어지고 매매건수가 줄어든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주택거래 부진이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이는 금융권의 대출억제로 이어지는 악순환속에 주택시장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주] 아파트 매매 '뚝'…전북 주택시장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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