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야권은 "말 뿐인 사과"라며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민들이 말로만 그치는 대통령의 사과를 얼마나 믿어줄 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대선 자금에 대한 자기 고백이 있어야 하고,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미 대변인도 "국민이 이 대통령에게 몇 번의 사과를 들어야 하냐"고 반문한 뒤, "허울좋은 사과가 아니라 저축은행 불법 자금의 진실규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