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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마리 '참고래떼' 장관…바다여행선 인기

<앵커>

울산 앞바다에 고래떼가 떴습니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거의 1000마리입니다. 누가 빨리 헤엄치나, 누가 더 높이 뛰나. 여기도 거의 올림픽 분위기입니다.

UBC 선우석 기자가 보고 왔습니다.



<기자>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래떼가 울산 앞바다를 수놓고 있습니다.

참돌고래 수백 마리가 고래바다여행선과 달리기 시합이라도 하듯, 군무를 펼칩니다.

미리 연습이라도 한 양, 5~6마리씩 호흡을 맞춰 점프하기도 합니다.

배 안을 가득 채운 관광객들은 손에 잡힐듯 장관이 펼쳐지자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지난 4월 처음 출항한 고래바다여행선의 올해 고래 발견율은 30%.

냉수대가 발생한 지난해 발견율 10%와 비교하면 3배나 많은 셈입니다.

[허문곤/고래바다여행선 선장 : 정어리라든가 고등어, 이런 고기들이 주위에 수온이 높아지니까 많이 들어오는 거 같아요. 많이 기록되는 거 보면.]

이처럼 고래 발견율이 높아지면서 2년 전 27%이던 외지인 비율은 올 들어 34%로 늘었고, 올해 관람객 가운데 18%는 외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목격한 고래는 낫돌고래 5000여 마리와 밍크고래 3마리 등 모두 2만여 마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서 뛰노는 고래를 만나기 위한 예약은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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