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자하키 남자 도우미, "누나들 힘내세요!"

<앵커>

올림픽을 위해 뛰고 있지만, 정작 올림픽 무대에는 나설 수 없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훈련 파트너들 인데, 1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하키대표팀을 위해서 고등학생 남동생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자 하키대표팀이 남자 고등학교팀과 연습경기에 한창입니다.

남동생들은 누나들을 그림자처럼 밀착 마크하고, 걸려 넘어지고,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두 달 전부터 누나들의 훈련 파트너로 뛰어온 이들은 런던까지 함께 왔습니다.

[안효창/아산 고등학교 하키 : 저희와 2개월 동안 함께 고생했는데 이번에 꼭 좋은 성적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선수들은 체격과 힘에서 앞선 남자 고등학생들과 부대끼며 단단히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임흥신/여자 하키대표팀 감독 : 우리가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남자 고등부의 도움이 상당히 컸다고 봅니다.]

---

체조의 양학선은 공중 3회전 신기술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여러 차례 매끄러운 착지를 선보여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사격의 간판 진종오와 펜싱의 남현희는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갔습니다.

---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은 조별리그 대진 추첨에서 껄끄러운 상대들을 피해 순항을 예고했습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개막 다음 날인 오는 28일부터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