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어젯밤(23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난주 출간한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론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교수는 "일반 정치인의 지지율과 제 지지율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의 이런 언급은 지난주 자신의 비전을 담아 펴낸 '안철수의 생각'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본 뒤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교수는 책의 주제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굉장히 불행하고 미래를 밝게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시대적 과제가 복지와 정의, 평화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바람직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복지, 정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소통과 합의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3년 만에 방송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힐링, 즉 치유가 필요했다"면서도 정치적 쇼라는 비난이 일 수 있다는 지적에는 "진정성이 있는지 그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안 교수는 의사와 안철수연구소 대표, 교수 등 그동안의 인생 행보를 이야기하면서 "살아오면서 성공 가능성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신조 중에 하나가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자"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안 교수는 책 출간과 방송 출연에 이어 이번주 안에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구상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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