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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부는 여풍…사상 첫 전 종목 여성 출전

<앵커>

이번 올림픽은 모든 종목에 여성들이 출전하는 역사적인 대회입니다. 이슬람 국가들이 여성들에게 길을 터줬고, 여성 기수를 내세운 국가들도 늘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 입촌식 장면입니다.

올림픽에 꾸준히 출전한 나라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선수단에 여성 선수가 포함됐습니다.

주인공은 육상 800m의 아타르와 유도 78kg이상 급의 샤흐르카니 선수입니다.

카타르와 브루나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그동안 여성의 올림픽 출전을 막았던 이슬람 국가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벽을 없앴습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 모든 나라가 여성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킨 것은 여성 스포츠 발전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단 기수에 여성선수를 내세우는 사례도 늘고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남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기수로 선정했던 러시아는 개회식 기수로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를 선정했습니다.

여성 선수를 첫 출전시킨 카타르도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알 하마드를 기수로 선정했습니다.

선수단 남녀 구성 비율도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여자 선수를 남자 선수보다 더 많이 파견했습니다.

60년간 여왕이 왕좌를 지키고 있는 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여성의 위상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태훈, 영상편집 : 정성훈·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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