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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개회식, 리허설 통해 일부분 윤곽

<앵커>

런던 올림픽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최 측은 지금 철통 보안 속에 개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런던으로 가보겠습니다.

주영민 기자! (네, 런던 올림픽 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니까 지난 주말에 개회식 리허설이 열렸다는데 어땠습니까?

개회식 리허설은 마치 007작전을 연상시킬 만큼 비밀리에 진행됐습니다. 문화의 도시답게 창의적이고 화려한 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일부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회식이 열릴 올림픽 주 경기장이 하루 종일 분주히 돌아갑니다.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막는 가운데 각종 소품이 설치됐고, 스태프들은 장비 점검에,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리허설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자원봉사자 : (오늘 개회식 리허설을 마쳤나요?) 네, 리허설을 했는데 환상적이었습니다.]

일본 한 방송사의 항공 촬영을 보면 주 경기장 필드는 벌써 강물이 흐르는 목초지로 변했습니다.

개회식 당일에는 이곳에 실제 가축과 인공구름까지 동원됩니다.

[대니 보일/런던 올림픽 개회식 총 감독 : 개회식에 동원될 가축들은 자원봉사자들보다도 더 좋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타워브리지 아래를 헬기가 통과하는 007 영화 같은 장면과 세익스피어와 비틀스 같이 영국을 대표하는 상징들도 개회식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성화대는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물속에서 성화대가 튀어나와 계단을 타고 올라갔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바닥에서 성화대가 올라오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처럼 기발한 방식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 경기장 밖에 위치한 이 관광용 철탑이 성화대로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성화 최종주자는 누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조정의 레드그레이브와 10종 경기의 데일리 톰슨 같은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우선 꼽히고 잇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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