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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보고서 "한국 해외도피 자산 27조 원…세계 3위"

영국보고서 "한국 해외도피 자산 27조 원…세계 3위"
한국에서 1970년대 이후 세금을 피해 해외 조세 피난처로 옮겨진 자산이 세계 3위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의 조세 피난처 반대운동 단체인 조세정의 네트워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해외 조세 피난처로 이전된 자산이 총 7790억달러, 약 27조 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조 1890억달러로 추산되는 중국, 7980억달러인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한국 다음으로는 브라질과 쿠웨이트가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 보고서는 컨설팅회사 매킨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조세 피난처 전문가 제임스 헨리가 국제결제은행, BIS와 국제통화기금, IMF 자료 등 대량의 데이터에 근거해 작성했으며 역외경제 규모를 가장 구체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최대 32조 달러, 약 1천1백43조원이 프라이빗 뱅크의 도움으로 스위스 은행이나 케이먼 군도 같은 조세 피난처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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