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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은행이 대출서류 조작에 마음대로 가산금리

<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은행이 고객 대출계약서를 조작하고 가산금리를 과도하게 올린 사실이 적발됐죠?



<기자>

네.

우리나라 은행산업은 몇 개 대형은행 중심으로 과점형태로 꾸려지는데다 금융산업 특성상 은행은 고객의 각종 정보를 가지고 금리 등 이것저것 결정하는데 고객은 잘 모르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상태입니다.

협상력이 약한 개인들이 더 피해를 보게 되는데, 은행들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은 식물금리로 전락해버린 CD금리 때문에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가계대출 금리만 되레 오른 것입니다.

올 5월까지 신규 기업대출 금리는 0.24%P가 떨어졌는데 가계대출 금리는 오히려 0.05%P 올랐습니다.

CD금리 담합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순 없습니다.

CD거래 자체가 급감한게 원인이지, 일부러 머리 맞대고 짤 개연성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CD연동 대출이 많은 은행들로서는 대안 마련할 의지가 없었고 수수방관한 것은 분명합니다.

또 국민은행은 일부 고객의 계약서 서류를 조작했다가 적발됐는데, 중도금 대출 상환시기 앞당겨 대출금을 조기에 회수하려했던 걸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은행들이 재량으로 결정하는 주먹구구식 '가산금리'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고객 신용등급 올라도 고객이 이의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대출 이자에 반영해주지 않는 그런 행태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이제 휴가철인데, 환전은 언제 해야 가장 좋은 걸까요?

<기자>

네.

환율은 기본적으로 오르내림이 있죠.

최근 환율을 보면 올들어 세계경제가 불안하니까 달러가 강세를 보여서 원달러환율은 1150원선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하느냐도 중요할 거 같은데 은행도 은행마다 다르고 같은 은행도 지점에 따라 다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하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강남이 땅값 비싸니 주유소 기름값 비싸듯이 공항이나 호텔 같은 곳은 이런 여러 비용 반영해서 환율에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은행끼리 거래하는 기준가, 이를테면 도매가인 셈입니다.

개인이 은행을 방문하면 은행이 내놓는 '매매기준율', 그러니까 소매가가 있고요.

여기다가 수수료를 더해 환율을 결정되는데, 환전 시점에서 은행별로 비교해 가장 유리한 곳 골라야하겠습니다.

거래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깎아주는 환전 우대 이벤트도 참고할 만하고요.

은행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고객의 경우에는 인터넷 환전을 고려해봅니다.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면 공항에 와서 찾을 수 있고요.

수수료도 60~70% 정도 아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국내에는 없는 별도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되겠습니다.

---

불황에 달라진 아끼는 소비행태 자주 전해드리는데, 요새는 상품에 좀 흠집이 나고 모양이 이상해도 값이 저렴하다면 구매를 꺼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농장에 가보면 다 모양 예쁘고 미끈한 그런 과일만 있는게 아니죠.

보시는 토마토처럼 울퉁불퉁해서 상품성 떨어지는 것도 많아.

[정준교/토마토 농장주 : 토마토가 커가면서 터져서 내용물이 나왔다 뿐이지 잡수시는 데는 전혀 정과나 비과나 이상이 없습니다.]

예전에 이런 제품들, 잘 안 팔렸는데 값이 좀 저렴하다보니까 소비자들이 주스용으로 많이들 선택한다고 합니다.

[권찬우/소비자 : 요즘 가뭄 때문에 태풍 때문에 과일 값이 많이 비싼데 워낙 싸니까 갈아서 주스로 많이 먹는 편입니다.]

과일 뿐만이 아니라 채소, 건어물,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틀어진 이른바 '못난이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못난이 상품전을 열기도 했는데 작년보다 매출이 60%나 급증했다고요.

불황이 장기화되자 결국 소비자들은 아끼는 방법 밖에는 별 대안이 없음을 치열하게 이렇게 몸소 깨닫는 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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