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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난사범 사용 컴퓨터 발견…범행 실마리 잡힐까

<앵커>

영화관에서 발생한 미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이번 범행을 몇 달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실탄 6천 발을 구입해 놨고 집에선 부비트랩까지 발견됐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기 난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미국 경찰은 용의자 제임스 홈스의 집에 설치돼 있던 부비트랩 폭탄을 현지시각 일요일 오전에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홈스가 사용하던 컴퓨터를 집안에서 발견했다면서, 홈스가 지난 몇 달 동안 이번 범행을 어떻게 준비해왔고 실행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홈스는 이번 범행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6천여 발의 총탄을 구입했고, 지역 총기상에서 자동소총과 권총등 4정의 총기를 합법적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존 히켄루퍼 / 美 콜로라도 주지사 : 용의자 홈스는 악마 같은 존재일 뿐 아니라 테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그러나 홈스의 동료 의과대학원생이 홈스의 범행을 도운 것은 물론 홈스가 체포된 뒤 경찰에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에 열리는 철야 추모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용의자 홈스는 내일(24일) 법정에 출두해 범행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무차별 총기 난사로 12명을 숨지게 하고, 58명을 다치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범행 동기가 밝혀질지 여부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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