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 군사구역인 경비구 설치를 승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인민해방군 광저우 군구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앙군사위가 남중국해 난사와 시사, 중사군도를 관할하는 '싼사 경비구' 신설계획을 허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군이 싼사경비구를 신설한 것은 최근 긴장이 고조하는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확충할 의도로 해석됩니다.
광저우군구 소식통들은 경비구 사령부가 지난 6월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행정구역 싼사시에 들어선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영유권 다툼 대상인 남중국해의 모든 섬과 주변 해역을 하이난성에 속하는 싼사시가 관할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의 거센 반발을 불렀습니다.
사단급으로 편성하는 경비구는 군사작전과 함께 도서 경비와 민방위 동원, 예비역 부대 지휘 등을 맡게 됩니다.
국제 리서치기관 인터내셔널 크라이시스 그룹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시사군도와 난사군도의 산호초와 사주를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974년 1월 당시 베트남 점령하에 있던 시사군도 등을 무력으로 빼앗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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