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61년 만의 최대 폭우…최소 10명 사망

<앵커>

중국 베이징에 어제(21일) 61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배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탓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비가 쏟아집니다.

도로 곳곳이 저수지처럼 변했고, 구조대가 물에 잠긴 차량에서 탑승자를 구조합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까지 베이징에 내린 비의 양은 215mm.

기상관측을 시작한 1951년 이후 61년 만의 최대 폭우입니다.

이 때문에 집이 무너지고 나무도 쓰러지고,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바람이 갑자기 거세져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졌어요. 그리고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저지대 주민 1만 5000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지만 비교적 건조한 지역이라 배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샨시성과 네이멍구 자치주에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르는 등 중국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