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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제품별 가격 차이 무려 28배

<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 자외선 차단제, 많이들 이용하시죠? 어떤 제품 쓰십니까? 종류도 수십 가지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언제, 어떤 제품을 써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기자>

태풍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찾아온 여름.

뜨거운 햇빛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지만, 종류도 가지가지 고르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지현/서울 화곡동 : 몸에 바르는 거는 저렴한 거, 큰 걸로 마트에서 사고요. 얼굴에 바를 거는 조금 비싼 거라도 항상 발라요.]

소비자시민모임이 시판 중인 자외선 차단제 34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제품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용기에 표시된 것과 일치했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한 프랑스 제품은 국산 제품과 자외선 차단 효과는 비슷한데 가격은 무려 28배나 비쌌습니다.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수입업자들이 비싸게 불러도 소비자들이 사니까 가격을 이렇게 많이 올려놓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비싸거나 수입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때와 장소를 가려 적절한 제품을 골라쓰는 게 중요합니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30/PA++ 이상인 제품이, 햇빛이 강하고 그늘이 없는 해수욕장 같은 곳에서는 SPF50/PA+++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SPF는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효과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해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데, 지수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

[김도영/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 조금 하얗게 될 정도로 두껍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게 쉽지 않을 경우에는 2시간, 최대 4시간마다 덧 바르는 방식으로…]

6개월 미만의 유아는 자외선 차단제를 쓰기보다는 긴 소매 등으로 햇빛을 막아주는 게 보다 효과적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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