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등으로 가계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신용카드의 할부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 가운데 할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17.4%로 지난 1997년 19.2% 이후 15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카드 할부는 일반적으로 10만 원 이상의 물품을 살 때 가계 부담을 고려해 3개월에서 6개월로 나눠 갚는 것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일시불 결제가 많지만 경기가 위축될 때에는 할부 결제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 전체 카드 이용액 중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14%대로 떨어졌는데, 역시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카드 사용자들이 20%가 넘는 높은 이자 부담을 피하기 위해 사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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