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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부들의 '은밀한 독서'…책 내용 어떻길래?

<앵커>

요즘 미국 주부들 사이에 조금 야한 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기자>

네, 제가 손에 들고 있는 바로 이 책입니다. 평범한 여대생과 부유한 기업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소설인데요. 작품성이 뛰어나다기 보다는 자극적인 내용이 미국 독자들, 특히 주부층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제가 서점에가서 직접 취재를 해봤는데요. 서점 직원의 얘기 한번 들어보시죠.

[서점 직원 : 소설 내용이 자극적인 것 같아요. 이 책장이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계속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여성작가가 쓴 이 소설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로 불과 4달 사이에 무려 2천만 부나 팔렸습니다. 어머니날 깜짝 선물을 준비한 가족 몰래 이 소설을 읽고 있는 주부들을 묘사한 재미있는 광고도 인기인데요. 이 소설은 특히 종이책보다 전자책 형태로 먼저 선을 보였고, 전자책으로만 100만 부가 넘게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전자책으로 먼저 판매를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는 그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영화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소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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