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환전, 주거래 은행이 유리"

<앵커>

보시다시피 환율표입니다. 휴가를 맞아서 해외여행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환전, 꼼꼼히 따져보고 해야겠습니다. 환전 수수료가 곳에 따라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알뜰하게 환전하는 법 박민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은행 본점에서 환전을 해 봤습니다.

[은행 직원 : 천 불은 116만 660원이고요, 중국 1만 위안은 191만 5,100원입니다.]

똑같은 금액을 인천 국제공항으로 가서 바꿔봤습니다.

[공항 환전소 직원 : 1천 달러는 116만 3000원이고요, 1만 위안은 193만 원이요.]

달러는 2000원 이상, 위안화는 1만 5000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이런 차이는 휴일에는 더 커집니다.

[공항 환전소 직원 : 기름 넣으셔도 강남에 가면 비싸지잖아요. 여기 임대료가 엄청 비싸거든요. 비용이 여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요.]

일반적으로 환전은 공항이나 호텔 같은 곳 보다는 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주거래 은행에서 하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은행거래 실적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인터넷 환전을 적극 고려해 볼만 합니다.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면 언제라도 공항에 와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데다, 수수료도 60~70%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국내에는 없는 별도 수수료가 붙는다는 걸 유의해야 합니다.

카드 결제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시기엔 유리하지만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부담은 더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