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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런던으로!…올림픽 선수단 본진 출국

<앵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본진이 오늘(20일) 장도에 올랐습니다. 낮밤이 거의 완전히 바뀐 시차이기 때문에 여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화이팅!]

64년 만에 런던 땅을 다시 밟는 태극전사들이 필승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신종훈·한순철/복싱 대표 : 64년 전에 선배님께서 동메달 따신 것으로 아는데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색깔을 바꿔오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 표정엔 하나같이 설렘과 긴장감이 서려 있었습니다.

[황경선/태권도 대표 : 저희 선수들 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모르겠어요. 좋은 결과가 있어야 될 텐데.]

가족과 팬들도 대거 공항에 나와 런던 신화를 기원했습니다.

오늘 출발한 선수단 본진은 펜싱과 태권도, 육상을 비롯한 여덟 종목의 선수와 임원 133명.

가장 큰 숙제는 한국보다 8시간이 늦은 현지 시차에 빨리 적응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12시간의 비행 내내 잠을 자지 않고 3시간마다 물을 마실 계획입니다.

[박원하/한국선수단 의무위원장 : 탈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능하면 단백질 위주의 식사보다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변경하는 것이 시차에 큰 도움이 됩니다.]

64년전 선배 태극전사들은 여덟 나라를 거친 끝에 21일 만에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반나절 만에 결전의 땅을 밟는 후배들은 선배들의 투혼을 되새기며 새로운 신화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김성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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