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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의혹 美 시장 "직장에서는 악수만…"

성희롱 의혹 美 시장 "직장에서는 악수만…"
"지금부터 직장에서는 (여직원들과) 악수만 하겠다"

성희롱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국 워싱턴주(州) 퓨알럽시의 릭 핸슨 시장이 직장내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ABC뉴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핸슨 시장은 지난 17일 시의회에 출석,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여직원 성희롱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핸슨 시장은 시 의회에서 지난 4월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시 여직원 한 명에게 적절치 못한 말을 건네고 이 여직원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 여직원은 복사기에 등을 기대고 있을 때 핸슨 시장이 자신의 어깨를 만지면서 "내가 당신이 두렵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뭐라고 말할 것인가"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직원은 핸슨 시장이 부적절한 언행을 한 뒤 5일이 지난 시점에 손바닥을 자신의 엉덩이에 갖다 댔다면서 핸슨 시장이 `장난스럽고 추파를 던지는' 방식으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시의회에 진술했다.

핸슨 시장은 해당 여직원과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그 행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것이지 성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다른 여성 직원의 어깨에 손을 얹고 여직원의 몸을 앞뒤로 흔들었다는 의혹도 나왔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받지 않았다.

시의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핸슨 시장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주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핸슨 시장은 "만약 내 행동으로 불쾌한 감정을 갖게 됐다면 나에게 와서 말해주길 바란다"면서 "지금부터 (직장내에서 여직원들과) 악수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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