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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자식 둔 日 차기 총리감, 클럽여성과 불륜

일본 정계 차세대 주자, 불륜 파문에 휩싸여

<앵커>

일본 정계의 차세대 주자로 꼽혀 온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불륜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날로 높아가는 그의 인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될 정도로 일본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하시모토 시장이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오사카의 고급 유흥 클럽에서 일하던 30대 여성과 불륜 관계였다며 이 여성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당시 정치가로 변신하기 전이었고, 결혼해서 5명의 아이를 두고 있었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 잡지가 시중에 나오기 직전 한 취재진에게 자신이 오사카 지사가 되기 전에는 성인군자처럼 살지는 않았다며 보도 내용 중 일부는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하시모토 시장은 TV 토크쇼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뒤 오사카 지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오사카 시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기미가요 제창 시 교직원들의 기립을 의무화하고 일본 정치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독재라고 주장하는 등 극우적인 발언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일본의 리더로 가장 바람직한 인물 1위로 꼽히기까지 했던 하시모토 시장의 불륜 파문이 일본 정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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