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담은 유엔의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제재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지난 9개월 동안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서방국가가 제시한 시리아 제재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15개 이사국 가운데 11개국이 찬성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등 2개국은 기권했습니다.
영국이 제안하고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 국가들이 지지한 이번 제재안은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0일 내에 군대와 중화기 등 무기를 철수하지 않으면 국제 사회가 비군사적 제재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와 제재안 부결에 대해 "시리아 상황을 계속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유엔 시리아 제재안 부결…중·러 또 거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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