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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시가전 닷새째…대통령 행방 묘연

<앵커>

오늘(20일)은 시리아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독재정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닷새 넘게 행방이 묘연합니다. 수도를 버리고 도주했거나, 크게 다쳤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반군은 기세가 올랐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가전이 시작된 지 닷새째.

곳곳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사드 정부군 일부가 후퇴했다고 알 아라비아 등 아랍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특히 그제 반군 공격으로 국방장관과 대통령 매형 등 권력핵심인사들이 폭사한 뒤, 병력 일부가 탱크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알레포 등 지방에서도 정부군의 탈영이 잇따르는 등 권력 내부의 동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주말 다마스쿠스에서 시가전이 시작된 이후, 닷새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아사드가 대통령궁에 있다고 전했지만, 이미 지중해 항구도시 라타키아로 도주했다는 설과 부상을 입었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사기가 오른 반군은 이라크와 터키 국경 검문소, 그리고 지방 일부 소도시를 장악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사드 정권 제재를 위한 유엔 결의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또 부결됐습니다.

[수잔 라이스/미 유엔대사 : 안보리는 올해 가장 중요한 임무를 실행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사드 정권 붕괴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유엔 차원의 제재 실패로 내전 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엇갈린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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