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이전에 부동의 휴대전화 판매 1위였던 핀란드의 노키아가 2분기 또 어닝쇼크를 냈다.
노키아는 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총 14억 1천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의 3억 6천800만 유로 순손실에 비해 4배 가량 큰 규모이며, 시장 예상치인 6억 4천100만 유로 순손실에 비해서도 2배 이상 큰 것이다.
매출액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나 줄어든 75억 4천만 유로에 그쳤다.
일반 휴대전화 판매는 7천350만 대로 2.4% 늘었지만 이윤이 큰 스마트폰 판매량은 1천20만 대로 39%나 급감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기존의 심비안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로 교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손실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는 주력 스마트폰 제품인 윈도 기반의 '루미아 900'을 미국 시장에서 99달러에 출시했다가 3개월만에 절반 가격인 49.44 달러로 낮췄다.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CEO)는 심비안에서 윈도로 교체 작업이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윈도폰8이 출시되면 루미아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2008년 40%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에는 29%로 축소됐다.
노키아는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 말까지 직원 1만 명을 감원하고 비핵심 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16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하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노키아, 2분기 순손실 대폭 확대…스마트폰 39% 급감
14억 1천만 달러 순손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