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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지옥 악명 높은 런던 "막힌 길 뚫어라"

<앵커>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은 런던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수상 버스를 확대하고 자전거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전 런던의 교통상황입니다.

이곳 시각으로 오전 11시를 넘어 출근 시간이 지났는데 붉은 색으로 표시된 정체구간이 80%를 넘습니다.

대조적으로 꽉 막힌 도로 옆, 탁 트인 템스강의 수상 버스는 거침 없이 물살을 가릅니다.

승마가 열리는 동부 외곽의 그리니치부터 시내의 어떤 경기장을 가더라도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하루 100회 이상 템스강을 오가는 수상 버스와 함께 대회기간에는 수상 택시도 관광객과 시민들을 실어 나릅니다.

[조안 허천/런던 시민 : 교통 체증이 없고 경치도 즐길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에요.]

[한스 위르겐/독일 관광객 : 수상버스 정류장들이 경기장 인근에 있어 경기장 갈 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평소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이 수상버스는 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오는 28일부터 한 시간가량 연장 운행합니다.

서행하는 자동차 옆에서는 자전거가 질주합니다.

런던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공원에만 7000개, 전체 경기장에 1만 8800개의 자전거 무료 거치대를 만들어 자전거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개회식 이후의 심야 교통 대란을 우려해 개회식도 30분가량 단축하는 등 교통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병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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