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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소환 불응…민주 "탄핵소추안 발의 검토"

<앵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19일)까지 나오라는 검찰의 요구를 결국 거부했습니다. 검찰과 민주당 양쪽이 서로 강수를 들고 맞붙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오늘 오전 10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대검찰청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 고위정책회의와 본회의 등 국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솔로몬과 보해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상당히 구체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솔로몬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한 수사는 상당히 진척됐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곧 2차 소환 통보를 한 뒤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8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 등 정치권 움직임을 살펴본 뒤 수사의 완급을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 수사를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전으로 규정하고 권재진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과 함께 법무부장관,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친형과 정두언 의원도 소환에 응했다"면서 "박 원내대표의 소환 불응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검찰은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내일 소환 조사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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