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리영호 해임은 정상적 당권행사"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의 리영호 전 총참모장 해임이 정상적인 당권 행사라며, `숙청설'이나 `당과 군부의 대립'을 제기한 외국 언론의 보도를 비난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정치국 회의에서 총참모장의 직무해임이 결정된 것은 정상적인 당권 행사"라며, "이러한 사실을 놓고 `체제불안'의 요소를 찾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리영호의 해임이 군과 당의 갈등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군대 안에는 당의 방침과 결정을 무조건 집행하는 규율만 인정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남한의 `정부 관계자'가 리영호 해임을 `정치적 숙청사건'으로 규정하고 북한 당정치국 회의에 `내부갈등'이나 `혼란' 등의 딱지를 붙이려고 기를 썼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