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풍랑·태풍주의보…해일 피해 우려

<앵커>

태풍이 현재 충남 서해안에서 인천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일단 지나간 전남지역은 어떤지 가보겠습니다.

목포 북항에 한세현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태풍은 자정 무렵 이곳 목포 앞바다를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비는 잦아들었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남 영광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4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서해 남부 잎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해남, 영암, 무안 등 서해 8개 지역에는 아직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태풍을 피해 선박 1만여 척이 목포항과 군산항으로 피항했고, 오늘(19일) 하루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태풍이 통과하면서 장흥 59.5mm, 해남 53mm 등 전남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선박들이 서로 부딪치고, 건물 간판이 기우는 걸 제외하곤 아직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오늘(19일) 오전에는 태풍으로 물결이 높게 일어 해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