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풍주의보 발효…오전 중 '카눈' 관통

<앵커>

서울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출근길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잠수교에 장훈경 기자 나가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 (네, 서울 잠수교 남단입니다.) 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벽 4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새벽부터 밖에 나와 있었는데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3.5m입니다.

보행자 통제 수치인 5.5m보다 2m 낮습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태풍에 대비해 어제(18일)부터 팔당댐 방류량을 초당 1400t으로 늘렸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시간당 15~3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순간 초속 15m가 넘게 부는 지역도 있는데 점점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에만 서울에 50~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새벽 5시 20분부터는 청계천 전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이 점점 북상함에 따라 강수량과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태풍은 예상보다 속도가 빨라져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이 오전 중일 것으로 보여 출근길 불편이 크겠습니다.

태풍은 오후 3시가 넘어서야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