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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유니폼에 오바마·롬니 침묵 이유는

'메이드 인 차이나' 유니폼에 오바마·롬니 침묵 이유는
런던올림픽 개막식 때 미국 대표팀이 입을 단복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일자리를 중국에 팔아 넘겼다는 논란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롬니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올림픽에는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은 만큼 선수단복 문제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롬니 후보가 답변을 피하고 있는 이유는 롬니 후보가 조직위원장이었던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때도 성화 봉송 주자들의 유니폼이 미국이 아닌 미얀마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측 역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니폼 제조업체인 랄프로렌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라는 점과 오바마측의 침묵을 연관짓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 후보와 달리 미국 정치인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 유니폼을 불태우고 미국제 유니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파문이 확산되자 미국 올림픽위원회와 랄프로렌 측은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선수단복은 반드시 미국에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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